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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중고에 남가주 주택 시장 둔화 조짐

남가주의 주택 거래가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높은 모기지 금리, 치솟는 주택 가격, 주택 매물 감소로 인해 8월 남가주의 주택 판매량이 전년 대비 16.3% 감소했다.   부동산 통계전문 코어로직이 3일 공개한 보고서에 의하면 8월 남가주 주택 판매는 1만5659건으로 21개월째 하락세를 보였다. 또한 1~8월 약 11만3000건의 주택 판매가 이뤄져 1988년 이후 가장 느린 판매 추이로 기록될 것으로 예상됐다.   매체는 주택 거래 둔화의 가장 큰 이유로 모기지 금리 상승을 지목했다. 8월에 30년 고정 모기지의 평균 금리는 7.07%로 전년 동기 대비 1.85%포인트 상승했다. 높은 모기지로 인해 남가주 주택 평균 모기지 페이먼트는 월 3939달러로 최고치에 달했다.   패서디나의 레이몬드힐 부동산 나탈리 와이코프 대표는 고객 중 한 명이 2021년에 140만 달러의 융자 승인을 받아서 주택을 찾고 있던 중에 모기지 금리가 뛰면서 융자규모가 100만 달러로 축소돼 다른 집을 알아봐야 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모기지 상승이 구매자의 구매력을 제한하고 잠재적 판매자들이 집을 내놓는 것을 막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게다가 주택 가격은 계속해서 오르고 있어 8월 남가주 주택 중간은 작년 동기 대비 2% 상승한 73만5000달러를 기록했다. 7월 주택 중간값 74만 달러에서 5000달러가 줄긴 했지만, 이는 이사 시즌이라 가격이 안정화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됐다.   부동산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낮은 범죄율과 혼잡하지 않은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강한 수요로 인해 오렌지카운티는 8월 중간 주택 가격이 10% 상승하여 108만6000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판매량은 2235건으로 전년 대비 12.4% 감소했다. 〈표 참조〉   이외에도 주택 매물 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 부동산 시세정보 플랫폼 레드핀의 통계에 따르면, 남가주 지역 8월 주택 매물은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4만2700여 채밖에 되지 않았다.   코어로직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세르마 헙은 “주택 가격은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고 주택 공급은 불균형을 나타내고 있다”며 “특히, 중산층들과 저소득층에게 부담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하은 기자남가주 남가주 주택 주택 판매량 주택 중간값 집값 코어로직

2023-10-03

OC 중간 집값 105만9000불…최고가 경신, 6월 5.9% 상승

오렌지카운티의 주택 가격이 최고가를 경신했다.   LA데일리뉴스에 따르면 자산 데이터 분석업체 코어로직은 지난 6월 오렌지카운티의 주택 중간값이 105만9000달러로 역대 최고 가격을 갈아치웠다고 밝혔다. 전달 대비 5.9% 상승한 것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 웃돌았다. 특히 작년 5월에 세워진 역대 최고가인 105만 달러보다 9000달러가 더 높다.   LA카운티 주택의 중간 가격은 같은 기간 83만 달러였다. 전달 대비 3.8% 올랐지만 1년 전보다는 2% 밑돌았다. 지난 최고치인 2022년 4월의 86만 달러보단 3만 달러(3%) 하락했다.   집값이 상승세를 타면서 바이어들의 모기지 부담도 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의 주택 중간 가격을 토대로 20% 다운페이먼트 후의 월 모기지 페이먼트를 산출하면, 6월 바이어는 월 5472달러를 부담해야 했다. 작년 6월의 월 4666달러에서 17%나 증가한 것이다.     LA카운티의 경우, 지난해 6월 3870달러였던 모기지 페이먼트는 올해 월 4289달러로 11% 올랐다.   최근 주택가격 인상은 부동산 시장에서의 매물 부족 현상으로 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3~4%의 모기지 이자율을 보유한 주택 소유주들의 7%를 웃도는 높은 모기지 이자율 때문에 집을 팔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6월 LA카운티와 오렌지카운티 주택 거래량은 지난해 6월보다 41% 감소했다. 1988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6월 오렌지카운티에서 거래된 주택의 수는 2296채로 5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로는 17% 줄었다. LA카운티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3% 준 5278채가 매매됐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중간값 주택 주택 판매량 주택 중간값 la카운티 주택

2023-08-07

[부동산중개인협 보고서] 3월 집값 가주 올라도 LA는 하락

지난달 가주 주택 가격이 7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거래량은 매물 부족과 날씨 등의 영향으로 줄었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의 3월 주택 거래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가주 중간 주택 가격은  전달보다 7.6% 오른 79만1490달러로 나타났다.     남가주 지역의 3월 단독주택의 중간 가격은 77만 달러로 전월 74만5000달러와 비교해 3.4% 올랐다. 지난해 5월 고점을 찍은 이후 8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지만 전달과 3월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카운티 별로 살펴보면, 남가주 5개 카운티 중 LA카운티를 제외하고는 모두 집값이 올랐다. LA카운티의 중간 주택 가격은 71만8370달러로 전월 대비 1.2% 하락했다. 지난 2월에도 72만6870달러로 6.6% 하락했다.     반면, 오렌지,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샌디에이고, 벤투라 카운티는 전월 대비 중간 주택가격이 일제히 올랐다.     한 달 사이 가격 상승 폭이 가장 컸던 곳은 오렌지카운티로 중간 주택가격이 125만 달러였다. 이는 전월 대비 7.9% 오른 것이다. 벤투라카운티는 84만9000달러(5.5%), 샌디에이고는 91만5000달러(4.6%), 리버사이드는 61만2000달러(2.9%), 샌버나디노는 47만5000달러(1.8%)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표 참조〉   제니퍼 브랜치니 CAR 회장은 “일부 지역은 수요 증가와 오퍼 경쟁으로 매매 기간도 단축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가주의 3월 기존 주택 판매 건수는 총 28만1050건으로 전월 대비 1% 감소했다. 단 한 곳을 제외하고 50개 카운티의 주택 판매량이 전년 대비 일제히 떨어져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플러머스 카운티의 경우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3% 감소해 최대 하락률을 보였으며, 모노(70.6%), 글렌(52.9%)도 50% 이상 감소하는 등 35개 카운티가 전년 대비 30% 이상 감소했다.     CAR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조단 레빈은 “높은 이자율이 여전히 주택 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지난달 가주 전역에 발생한 폭풍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만일 이자율이 좀 더 안정되고 매물 부족이 나아진다면 주택 판매량은 조금씩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재영 기자 yang.jaeyoung@koreadaily.com부동산중개인협 보고서 하락 집값 중간 주택가격 주택 판매량 최대 하락률

2023-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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